LG전자, 1분기 전장사업에 '1753억' 투자…가전보다 많아
1Q 전장 투자 1753억
올해 연간 투자도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LG전자가 오토 상하이 2025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통합 시스템온칩에 구글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CMU)' 솔루션을 탑재해 선보였다. 사진은 CMU 솔루션이 차량의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어·구동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 = LG전자)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0433_web.jpg?rnd=20250429095838)
[서울=뉴시스]LG전자가 오토 상하이 2025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통합 시스템온칩에 구글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CMU)' 솔루션을 탑재해 선보였다. 사진은 CMU 솔루션이 차량의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어·구동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 = LG전자)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LG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LG전자의 전체 설비 투자액은 5838억원이다. 전년 동기(579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하고 있는 VS사업본부의 1분기 설비 투자액은 1753억원이다. LG전자의 핵심인 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1636억원)보다 100억원가량 더 많다. VS사업본부의 설비 투자액은 지난해 1769억원에 이어 꾸준히 높은 수준의 투자액을 유지해오고 있다.
VS사업본부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라 최근 전장은 가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주력 사업이 됐다. 매출이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 분기 통틀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2조 8432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VS사업본부의 매출은 10조6205억원으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연간으로도 전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VS사업본부의 연간 투자액은 9136억원으로 당시 H&A사업본부(9199억원)와 거의 비슷하다.
전장은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점찍은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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