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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폰 시대"…캐논, 디카 시장에서 찾은 돌파구는

등록 2025.05.15 16:10:02수정 2025.05.15 18: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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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크리에이티브 겨냥 'V10' 수요 폭증…전 세계서 완판

'상상을 실감'으로…영상 시장서 주도권 확보 나서

"국내서 제품 개발과 생산"…고객 중심 전략 추진 강조

[서울=뉴시스]캐논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캐논 플래그십 스토어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어, 새 슬로건 ‘세상의 모든 순간, 캐논으로 완성하다. 찰나의 감동, 선명한 기록'을 발표했다. 이세철 영업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캐논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캐논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캐논 플래그십 스토어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어, 새 슬로건 ‘세상의 모든 순간, 캐논으로 완성하다. 찰나의 감동, 선명한 기록'을 발표했다. 이세철 영업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캐논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캐논코리아가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술을 앞세워 영상 크리에이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인1스마트폰 시대에도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이 카메라 업계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캐논 플래그십 스토어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어, 새 슬로건 ‘세상의 모든 순간, 캐논으로 완성하다. 찰나의 감동, 선명한 기록'을 발표했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1985년 '롯데캐논'으로 출범한 업체로, 지난 2021년 경영 통합 이후 사무기기와  카메라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

캐논코리아는 최근 영상 크리에이터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신제품 '파워샷(PowerShot) V1'이 출시와 동시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며 또다시 신기원을 이뤘다. 이재만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 프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본국인 일본에서도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해 예약 주문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Z세대의 폭발적 수요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40 남성 외에 2030세대 여성층이 디카 시장의 핵심 고객층으로 급부상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에서 영상으로 콘텐츠 제작 시장이 전환되는 상황에서 초고화소 스마트폰으로도 구현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감성을 찾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 결과다. 특히 카메라의 기능이 단순하고 다루기 쉬워져 누구나 영상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있다. 황종환 마케팅 매니저는 "남녀노소 누구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2년 연속 글로벌 및 국내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구축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쌓은 경쟁력을 앞세워 영상 제작 시장에서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정병림 마케팅 부문장은 "과거에는 '사진은 캐논'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면, '사진도 영상도 캐논'을 목표로 영상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미디어·오디오·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해 파워샷 V1 등 영상 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캐논코리아는 또 카메라를 넘어 사무기기, 광학용 의료·산업용 장비 등까지 모두 가능한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서 브랜드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캐논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촬영 등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이세철 영업본부장은 "캐논코리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장을 가지고 제품을 개발해 수출도 하는 기업"이라며 "한국 기업에 맞는 연구개발을 해서 한국 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제품군과 고객의 니즈를 앞서나가는 사용자 중심 전략을 추진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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