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인데" …유진로봇, 사흘 만에 돌연 약세 전환

[광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광양시 전남드레곤즈 축구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5. [e-mail]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유진로봇이 돌연 약세 전환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이날 오후 2시4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32%(1840원) 떨어진 1만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로봇은 최근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한 종목이다. 장동의 유진로봇 사외의사이자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 10일 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2호 미래기술 특보로 임명된 이후 주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 교수는 로보틱스와 제어, 기계학습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21년부터 유진로봇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유진로봇이 이날 돌연 약세 전환한 배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진단된다. 특히 높은 변동성을 지닌 정치 테마주 특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주가급등에 따라 유진로봇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시장 본부는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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