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테크인사이츠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 선정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분석 및 리서치 전문기관인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가 주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조립·테스트 장비 부문에서도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테크인사이츠의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로써 ASML, 램리서치(Lam Research),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한미반도체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현재 전 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장비인 TC 본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첨단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의 주력 장비인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micro SAW&VISION PLACEMENT)는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의 정밀 절단부터 세척, 건조, 고해상도 2D·3D 비전 검사, 품질 선별, 자동 적재까지 전 공정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테크인사이츠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기술 분석 및 시장조사업체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의 시장전망 분석과 칩 레벨의 회로, 공정 기술구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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