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네오위즈, IP 시리즈화 게임 선도…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네오위즈에 대해 올해 수익률 약 30%를 시현했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오리지널 패키지에서 확장팩 다운로드용 콘텐츠(DLC), 후속작으로 국내 지적재산권(IP) 시리즈화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의 거짓은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 온보딩에도 누적 판매 250만장을 돌파했으며 DLC 없이도 매분기 2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P의 거짓: 서곡' DLC는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며 후속작은 202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네오위즈의 주가는 P의 거짓 DLC 출시, 성과 확인, 후속작 공개, 출시를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으나 결국 펀더멘탈은 계단식 성장하며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이외에도 라운드8 스튜디오는 P의 거짓 외 2~3개의 IP 시리즈를 갖추기 위해 차기작들을 개발 중"이라며 "P의 거짓을 제작한 스튜디오이기에 새롭게 시도하는 개발사 대비 높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성과가 확인되면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3782억원, 영업이익은 35.6% 증가한 4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의 거짓 후속작 역시 개발 중"이라며 "오즈의 마법사를 배경으로 하며 글로벌 검증된 스토리에 소울 라이크 장르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미 글로벌 유저의 인정을 받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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