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환율 협의 소식에도…"원달러 1410원 진입 시도 전망"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08.42)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1.88)보다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6.0원)보다 4.2원 오른 142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14. k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587_web.jpg?rnd=2025051415460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08.42)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1.88)보다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6.0원)보다 4.2원 오른 142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과 미국 경제 당국이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환율 정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간장에서 한때 30원 가까이 추락하며 1390원 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환율을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소식이 하방을 지지하며 이날 원·달러가 1400원 대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급)은 지난 5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와 회동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양국 재무부 간 환율 정책 관련 논의를 별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지영 관리관과 캐프로스 부차관보의 만남은 협의를 개시하기 위한 첫 대면 회동이다.
한미 환율 실무협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원화 가치 절상 압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원·달러는 야간장에서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139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각) 미국 행정부가 각국의 무역협상 테이블에 환율 의제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101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해 1400원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 환율 종가는 1420.2원이다. 새벽 2시 종가는 1404.5원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강달러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1410원대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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