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네타냐후 부끄러운 줄 알아야"…네타냐후 "하마스 편들어"
이스라엘의 구호봉쇄 작전 70일 이상 이어져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일 채널 TFI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말하고 있다](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5975_web.jpg?rnd=20250514220631)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일 채널 TFI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말하고 있다
13일 마크롱 대통령은 가자 지구 관련해 텔레비전 채널 TF1과 인터뷰에서 "끔찍하다, 물도 없고 약품도 전무하다. 부상자를 데리고 갈 데가 없다. 프랑스와 다른 나라들이 보낸 구호물자가 이스라엘에 의해 진입이 봉쇄 당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 네타냐후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물론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들을 최악의 스케일로 테러 공격했다. 우리는 강력히 이를 비난했다. 우리는 자신을 지키려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인정한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로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민주주의 국가답지 않는 방식과 내용으로 자기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크롱은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끝에 말했다.
14일 네타냐후 총리는 마크롱이 하마스 편을 들고 있다고 힐난한 뒤 이스라엘은 인질을 석방시키고 하마스를 패퇴시키며 가자가 이스라엘에 어떤 위협도 가하지 뭇하도록 하기 위해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42일 간의 휴전이 후속 없이 그대로 종료된 다음날인 3월 2일부터 식수, 식량, 연료, 의약품 등 모든 국제 구호물자의 가자 지구 진입을 막았다.
이 상황이 70일 동안 이어지면서 220만 가자 주민들 상당수가 굶주림의 고통을 넘어 굶어죽는 위험에 처해 있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조직 완전 해체, 가자 지구 일부의 이스라엘 무기한 점령 등의 조건이 제시된 휴전 협상안을 하마스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 구호조직이 '아사 작전'으로 비판하는 구호봉쇄 작전을 계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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