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경, 프로당구 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친정팀 에스와이행
2라운드 1순위는 베트남 출신 옌니

프로당구 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에스와이 유니폼을 입는 이우경. 2025.05.14.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스와이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우경을 지명했다.
PBA 팀리그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얻는다.
지난 시즌 최하위이자 보호 선수를 4명(다니엘 산체스, 모리 유스케, 권발해, 한지은)만 묶은 에스와이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우경을 선택했다.
2023~2024시즌 에스와이의 창단 멤버인 이우경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방출됐다. 소속팀 없이 한 시즌을 보낸 이우경은 8강에 한 차례, 16강에 두 차례에 진출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여자 선수 영입이 필요했던 에스와이는 다시 이우경을 품었다.
에스와이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 1순위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의 이름을 호명했다. 옌니는 지난 시즌 7차 투어에서 와일드카드로 LPBA 무대를 밟았고, 이번 시즌엔 우선 등록으로 LPBA 무대에 본격 입성한다.
2라운드 2순위인 크라운해태는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지명했다.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이원리조트는 임경진을, 4순위 웰컴저축은행은 개인 투어 2회 우승자인 최원준을 택했다. 최원준은 2020~2021시즌 신한 알파스(해체)에서 방출된 이후 4년 만에 팀리그에 입성했다.
3라운드에서는 서현민(에스와이)과 노병찬(크라운해태), 김다희(하이원리조트), 용현지(웰컴저축은행),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정보윤(하림)이 차례로 선택을 받았다. 김다희는 지난 시즌 2차 투어 준우승자다.
모든 팀이 최소 규정 인원인 7명을 충족한 가운데 추가 지명으로 펼쳐진 4라운드에서는 4순위 웰컴저축은행이 ‘독수리’ 김종원을, 5순위 NH농협카드는 2001년생 신예 황민지를 지명했다. 9순위 에스와이는 방출했던 팀 리더 황득희를 다시 데려왔다.
NH농협카드는 5라운드에서 이반 마요르(스페인)를 지명하며 팀 최대 구성 인원인 9명을 꽉 채웠다.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들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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