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독립적 선거감시단체 공동의장에 징역 5년 선고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 활동 이끈" 혐의
멜코냔츠 "정치적 의도" 모든 혐의 부인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에서 14일 재판이 열리기 전 러시아의 대표적인 독립 선거감시단체 골로스의 공동의장 그리고리 멜코냔츠가 법정에 온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법원은 이날 멜코냔츠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의 활동을 이끈" 혐의로 유죄를 선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2025.05.14.](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136_web.jpg?rnd=20250514184526)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에서 14일 재판이 열리기 전 러시아의 대표적인 독립 선거감시단체 골로스의 공동의장 그리고리 멜코냔츠가 법정에 온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법원은 이날 멜코냔츠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의 활동을 이끈" 혐의로 유죄를 선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2025.05.14.
[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모스크바 법원이 14일 저명한 독립적 선거감시 단체 지도자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의 활동을 이끈" 혐의로 유죄를 선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러시아의 선거감시 단체 골로스의 공동의장 그리고리 멜코냔츠에 대한 이러한 혐의 및 선고는 정치적 의도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멜코냔츠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렘린 비판 세력 및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는데, 이번 멜코냔츠에 대한 사건 역시 수개월에 걸친 이 같은 탄압의 일환이다.
골로스는 2000년 창립 이후 러시아의 모든 주요 선거들을 감시하면서 위법 사항들을 적발해 왔으며,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점점 더 큰 압력을 받아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