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9월 美 원정 2연전…일본과 간접 비교되나
9월 미국 현지서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
일본도 같은 기간 상대 맞바꿔 친선경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10. km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20726119_web.jpg?rnd=2025031011153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10. kmn@newsis.com
아시아 맹주였던 한국 축구는 라이벌 일본 축구에 서서히 밀리는 분위기다.
양국 맞대결이 줄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가장 최근인 3년 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선 한국이 0-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 선수가 빠졌으나, 일본도 완전체가 아니었던 걸 고려하면 참담한 결과였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과 두 차례 월드컵 16강(2010, 2022년)에 성공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일본에 최다 우승국(4회)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23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 일본(15위), 이란(18위)에 밀려 있다.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692_web.jpg?rnd=20250319175410)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이런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축구를 간접적으로 비교할 기회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오는 9월 미국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한국 시간으로 7일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0일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다만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해외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건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이타마=AP/뉴시스]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2025.03.25.](https://image.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0206900_web.jpg?rnd=20250325214121)
[사이타마=AP/뉴시스]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2025.03.25.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9월 평가전 상대도 한국과 같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3일 먼저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 미국과 차례로 붙는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이 똑같은 스파링 파트너를 상대로 번갈아 대결하게 되면서 누가 더 강한 팀인지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미국 원정에 앞서 7월 안방에서 한일전이 먼저 열리지만, 손흥민 등 해외파가 빠지고 국내파 중심으로 치러져 진검 승부라 보기 어렵다.
미국은 FIFA 랭킹 16위고, 멕시코는 17위다. 두 팀 모두 한국보다 랭킹이 앞선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1/24/NISI20240124_0020207383_web.jpg?rnd=20240124210034)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선두(4승 4무·승점 16점)에 올라 있다.
6월6일 이라크와 3차 예선 원정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전인 6월10일 쿠웨이트와 홈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축구협회는 앞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대비해 9월 A매치 상대를 물색해 왔다.
그리고 현지 적응을 위해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성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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