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스윕' 노리는 프로농구 SK, 챔프전 균형 맞추기 도전
15일 창원에서 LG와 챔프 6차전
3연패 후 2연승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550_web.jpg?rnd=2025051320502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3연패 뒤 3연승에 도전한다.
SK는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SK는 1~3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KBL 역사상 초반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팀은 100%의 확률로 4차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LG가 그 역사를 이으며 구단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하는 듯했다.
하지만 3차전까지 SK를 압박했던 LG는 없었다.
오히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우위를 점했던 SK가 본모습을 찾았다.
11일 창원에서 열린 4차전에서 73-48로 LG를 누르더니, 13일 홈에서 진행한 5차전에선 85-56으로 꺾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456_web.jpg?rnd=2025051320074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정규리그를 단 46경기 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역사를 썼던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매 경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3차전을 내준 이후 최초 승리에 이어 첫 2연승을 달린 SK는 이제 시리즈 균형 맞추기에 나선다.
3승3패를 만든다면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된다.
정규리그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인 안영준이 경기력을 되찾았다.
안영준은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PO)부터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으나, 4차전부터 MVP의 모습을 뽐냈다.
특히 5차전에서는 21점을 쏘며 챔피언결정전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안영준과 MVP를 경쟁했던 김선형은 물론, 외국선수 MVP인 자밀 워니도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오세근과 아이재아 힉스 등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3연패 후 2승을 거둔 뒤 "창원은 분위기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선수들 경기력을 믿고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창원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 수 있다. 7차전은 생각하지 말고, 일단 창원에서 승리하는 게 첫 번째"라며 3연승을 정조준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451_web.jpg?rnd=20250513200358)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LG는 장점인 수비력을 활용해 SK의 강점인 속공을 막아내면서 1~3차전에서 웃었다.
하지만 SK가 파훼법을 찾은 데다, 베스트5의 체력적 부담이 더해지면서 빈틈이 커지고 있다.
주축 외국인 선수인 아셈 마레이는 잘 버텨주고 있으나, 또 다른 '에이스'인 칼 타마요(필리핀)가 4차전부터 흔들리더니 5차전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LG의 상승세를 이끈 '젊은 피' 유기상, 양준석도 팀이 부진할 때 같이 동요되는 모습이다.
아직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6차전은 안방에서 열린다.
이에 쿼터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대업에 닿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조상현 LG 감독 역시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 창원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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