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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만 한 우박이…간밤에 中베이징서 쏟아져

등록 2025.05.14 12:59:15수정 2025.05.14 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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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8시께 강풍·우박 동반한 뇌우 발생

일부 주민 차량 앞 유리 파손 등 피해도

[베이징=뉴시스] 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13일 밤 강풍을 동반한 뇌우가 발생하면서 달걀 크기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사진=중국기상대 웨이보 갈무리) 2025.05.1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13일 밤 강풍을 동반한 뇌우가 발생하면서 달걀 크기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사진=중국기상대 웨이보 갈무리) 2025.05.1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한때 달걀 크기만 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일부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기상대는 전날 오후 8시에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최대 8급의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뇌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한 데 이어 8시 33분께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베이징 북부 하이뎬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32도까지 올라가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가 저녁이 된 뒤 이같이 기상이 급변했다.

이날 쏟아진 우박 중에는 지름이 약 4㎝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 하이뎬 지역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우박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달걀 크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우박으로 인해 자신의 차량 앞 유리가 부서졌다고 호소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또 베이징 주민 류모씨는 해당 매체에 "수십 년간 이곳에 살면서 이렇게 큰 우박을 본 적이 없다"며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동영상에는 베이징의 일부 운전자들이 차량 파손을 막기 위해 다리 밑에 임시 주차하는 모습도 담겼다.

허나 베이징기상대 수석예보관은 높은 기온이 대기의 에너지 축적을 일으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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