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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선수 첫 실업팀 입단 차준환 "더 나은 환경 기대돼"

등록 2025.05.14 1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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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 줄 수 있어 기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5.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5.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4)이 서울시청팀 소속 선수로서 맞이할 선수 생활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피겨 선수 최초로 실업팀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동료나 후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입단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를 졸업한 시점까지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왔는데 이때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분들 덕분에 (입단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도 실업팀 입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차준환은 "시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부분들을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photo@newsis.com



차준환에게 '최초'란 수식어는 낯설지 않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종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다.

차준환은 "내년 2월에 있을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하는 만큼, 서울시청과 함께 또 한 번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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