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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내달 日서 첫 지대함미사일 발사 훈련…"中 염두, 방위력 강화"

등록 2025.05.14 11:50:52수정 2025.05.14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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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하순 홋카이도서 '88식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

[고텐바=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는 내달 하순 처음으로 일본에서 지대함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1년 5월 일본 육상자위대 병사가 도쿄 남서부 고텐바에 있는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2025.05.14.

[고텐바=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는 내달 하순 처음으로 일본에서 지대함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1년 5월 일본 육상자위대 병사가 도쿄 남서부 고텐바에 있는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2025.05.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는 내달 하순 처음으로 일본에서 지대함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위대는 전날 이 같은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자위대는 육지에서 해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88식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사정거리가 100㎞가 넘는 지대함 미사일 훈련이 일본에서 벌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위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홋카이도(北海道)를 거점으로 둔 북부방면대가 홋카이도 신히다카초(新ひだか町) 소재 시즈나이(静内) 대공사격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부방면대는 폭약이 들어있지 않은 연습탄을 해상에 있는 표적 선박을 향해 발사할 계획이다.

훈련 해역은 사격장에서 남서쪽으로 반경 40㎞ 이내다. 바위대는 6월 24~29일 중 기상 상황을 살펴 이틀간 각각 1발씩을 발사할 방침이다. 현지 지방자치단체, 어업 협동조합에도 각각 사전에 알릴 예정이다.

그간 자위대는 88식 지대함 미사일 훈련을 미국 등에서 벌여왔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방위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 일본에서도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88식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장을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에 두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위한 12식 지대함 미사일 능력 향상형에 대해서도 일본 내 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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