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연승' 매킬로이 vs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서 격돌
매킬로이, 마스터스 이어 PGA 챔피언십도 정상 도전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김주형·김시우·안병훈 출격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https://image.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0258134_web.jpg?rnd=20250414092431)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로리 매킬로이(세계랭킹 2위·북아일랜드)가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제107회 PGA 챔피언십은 남자골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올해 벌써 투어 3승을 획득한 매킬로이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엔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해 대회가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것 역시 그에게 유리하다.
매킬로이는 이곳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2010·2015·2021·2024)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직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샷감을 끌어올린 그는 투어 통산 30번째 정상을 노린다.
![[매키니=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5.04.](https://image.newsis.com/2025/05/05/NISI20250505_0000310295_web.jpg?rnd=20250505080325)
[매키니=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5.04.
이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을 거두며 트로피 사냥을 시작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셰플러는 CJ컵에서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를 기록, 72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당시 대회 첫날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던 그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3위·미국)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초 갈비뼈 부상으로 부진했던 그는 최근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선 공동 8위에 올랐고, 직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도 공동 11위로 마쳤다.
그는 2023, 2024년 이곳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퀘일할로 클럽 코스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플라워타운=AP/뉴시스] 임성재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플라워타운의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5.12.](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0329974_web.jpg?rnd=20250512075203)
[플라워타운=AP/뉴시스] 임성재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플라워타운의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5.12.
이번 대회엔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미국 무대를 누비는 한국 남자 골프선수들도 총출동한다.
특히 임성재는 메이저 두 개 대회 연속 톱10을 노린다.
임성재는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른 것으로 시작해 지난달 치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선 공동 5위에 올랐다. RBC 헤리티지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직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 공동 6위까지 오르며 시즌 4번째 톱10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미끄러지고 말았다.
임성재는 "최근 기세가 좋고, 해당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도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PGA 투어가 뽑은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하고 있는 김주형도 반전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곤 매 대회 4~50위권에 머물렀다. 컷 탈락도 4번이나 경험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2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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