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P500 편입 소식에 24% 급등…"암호화폐 산업 이정표"
코인베이스, 19일부터 S&P500 편입 소식에 급상승
번스타인, '매수' 의견 내고 310달러 목표가 제시
![[뉴욕=AP/뉴시스] 코인베이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13일(현지 시간) 주가가 24% 가까이 급등하며 256.90달러에 마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코인베이스 앱 휴대전화 아이콘. 2025.05.14.](https://image.newsis.com/2021/04/14/NISI20210414_0017347302_web.jpg?rnd=20211015122848)
[뉴욕=AP/뉴시스] 코인베이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13일(현지 시간) 주가가 24% 가까이 급등하며 256.90달러에 마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코인베이스 앱 휴대전화 아이콘. 2025.05.1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코인베이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13일(현지 시간) 주가가 24% 가까이 급등하며 256.90달러에 마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전날 주요 외신 등은 S&P500에 상장된 캐피털 원이 디스커버 파이낸셜을 인수하면서 디스커버 파이낸셜이 제외되고 코인베이스가 이달 19일부터 새롭게 편입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S&P500에 편입된 유일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는 한때 규제 당국의 감시를 받았던 회사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 번스타인의 상무이사 가우탐 추가니는 "코인베이스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SEC(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와 치열한 소송을 벌이다가 S&P 500에 편입됐다"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극적인 운명 전환과 금융 혁신의 최전선으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알레시아 하스는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업계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권위 있는 지수에 합류한 것은 코인베이스와 업계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세계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가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토큰 친화적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인물을 배치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지난 1월 SEC의 수장으로 암호화폐 옹호자인 폴 앳킨스를 임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전임 수장 시절 SEC에 기소돼 소송에 휘말렸으나, 지난 2월 취하 합의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90% 가까이 급등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달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연초 대비 여전히 3% 상승 중이다.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고, 310달러(약 43만원) 목표가를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트럼프 정부가 세계 암호화폐 수도를 지향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이를 주도할 핵심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3200억 달러(약 453조원) 규모의 자산과 10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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