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GM·LG엔솔, 차세대 LMR 배터리셀 2028년부터 美서 양산

등록 2025.05.14 07:20: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8년부터 상업생산-2027년 말 LG엔솔서 시범 생산

망간 함량↑…생산비·안정성·주행거리·충전시간 개선

GM "전기 트럭 판도 바꿀 배터리…전기차 강국 선도"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리튬망간리치(LMR) 셀을 2028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28년부터 LMR 셀을 쉐보레 실버라도와 에스컬레이드 IQ 등 대형 SUV·트럭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M과 LG엔솔 합작 투자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LMR 프리즘(각형) 셀의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7년 말엔 LG엔솔 시설에서 사전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MR 셀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 종류로, 양극재에 망간 비율을 높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코발트와 니켈 함량이 높은 기존 배터리보다 다 흔하고 저렴한 망간 비중을 높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성과 주행거리, 충전시간을 모두 개선했다.

LMR 셀은 망간 기반 양극 소재를 사용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한다.

또 망간은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 배터리 과열이나 화재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생산 비용이 낮아 전기차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

커트 켈티 GM 부사장은 "LMR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주행 거리와 성능을 제공한다. 전기 트럭의 판도를 바꿀 배터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엄청난 성장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북미 최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서, 우리는 진정한 전기차 강국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