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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 2연승 안고 적진으로 "창원체육관 '도서관' 만들어야"

등록 2025.05.13 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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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5차전 홈 경기서 86-56 대승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승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창원체육관을 침묵에 빠뜨리겠다고 각오했다.

SK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86-56으로 이겼다.

'2승 3패' SK는 프로농구 역사상 첫 7차전 역스윕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전 감독은 "4차전부터 5차전까지 8쿼터를 모두 이겼다. 그 부분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자밀 워니가 이야기한 부분인데, 게임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쿼터부터 이기자고 말했다. 2쿼터에서 점수를 벌리는 모습을 보고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1쿼터와 2쿼터에 밀리지 않은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게임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 기량적인 면에선 4차전부터 우리 리듬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부분 역시 굉장히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6차전은 오는 15일 엄청난 열기를 내뿜는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전 감독은 "창원은 분위기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선수들 경기력을 믿고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창원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 수 있다. 7차전은 생각하지 말고, 일단 창원에서 승리하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인공은 시리즈 내내 부정확한 슛으로 비판받았던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자유투 3개, 2점 6개, 3점 2개로 총 21점을 책임지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 감독은 "(안영준은) 3차전부터 변화를 줬고, 4~5차전에선 플레이하면서도 미팅했다. 본인이 해야 할 농구를 잘했다. 스피드를 살리는 농구를 하면서 감을 찾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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