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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하이마스 첫 실전사격 훈련

등록 2025.05.13 18: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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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 우크라-러 전쟁에서 국제적 명성 얻어

사거리 300㎞…분쟁시 中푸젠성 목표물 타격 가능

미군 기술인력, 훈련 참가…기술적 오류 해결 도와

[핑퉁(대만)=AP/뉴시스]대만 남부 핑퉁현에서 12일 M142 고속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첫 실전 사격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2025.05.13.

[핑퉁(대만)=AP/뉴시스]대만 남부 핑퉁현에서 12일 M142 고속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첫 실전 사격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2025.05.13.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군이 12일 중국의 잠재적 공격 격퇴를 위한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고속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첫 실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타이베이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미국은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지만 대만의 가장 중요한 무기 공급국이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 영유권 주장에 따라 여러 차례의 전쟁 연습을 포함한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

대만은 록히드마틴의 HIMARS 29대를 구입했으며, 1차분 11대는 지난해에, 나머지는 내년까지 도착할 예정이다.

트럭에 탑재된 이 부대는 여러 발의 정밀유도 로켓을 발사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사용해 왔다.

사거리는 약 300㎞로 분쟁 시 대만해협 반대편에 있는 중국 푸젠(福建)성의 해안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호쯔충(何至中) 대만군 대령은 실사격 훈련 때 미군 기술인력이 함께 했고, 1차 사격 때 3발의 발사대가 동시에 발사되지 못한 '신호 오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훈련이 우리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전쟁이 일어날 때 현실적인 전투 준비 태세를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고 믿는다"고 호 대령은 말했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군사전문가이자 중국어판 아시아태평양방위잡지 편집장인 청쯔원(鄭繼文)은 하이마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GPS 지원 항법 시스템이 하이마스에 강력하고 정밀한 공격 능력을 제공, 국산 썬더볼트-2000 다중발사 로켓 시스템보다 전반적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12일의 하이마스 시험발사는 대만이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한 대만 인근 중국군의 또 다른 '합동 전투준비태세 순찰을 감지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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