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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총리 "군사행동 중단 불구 또 테러 발생시 보복할 것"

등록 2025.05.13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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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대화 불가능…테러 세력과는 무역도 할 수 없어"

파키스탄 총리 "휴전 불구 주권·영토 보전 침해 용납못해"

[잠무(인도)=AP/뉴시스]한 남성이 12일(현지시각) 인도 잠무에서 휴대전화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대국민 연설을 듣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중재로 파키스탄과 휴전한 이후 첫 공식 논평에서 "인도는 군사행동을 중단했을 뿐이며, 향후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잠무(인도)=AP/뉴시스]한 남성이 12일(현지시각) 인도 잠무에서 휴대전화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대국민 연설을 듣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중재로 파키스탄과 휴전한 이후 첫 공식 논평에서 "인도는 군사행동을 중단했을 뿐이며, 향후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뉴델리(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2일(현지시각) 미국의 중재로 파키스탄과 휴전한 이후 첫 공식 논평에서 "인도는 군사행동을 중단했을 뿐이며, 향후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파키스탄 당국이 양국간 군사력이 집중된 지역을 따라 밤새 총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힌 후 이같이 말했다. 최근 며칠 동안 양국이 서로 총격을 가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카슈미르에서 관광객들에 대한 치명적 공격 이후 두 핵 무장국 간 적대감 고조는 지역 평화를 위협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대학살을 자행한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했다.

모디는 대국민 연설에서 "파키스탄의 모든 단계를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화 요구에 따라 파키스탄과 대화하더라도 테러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모두 카슈미르 일부를 통치하고 있지만, 서로 카슈미르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테러와 대화는 함께 갈 수 없다. 테러 세력과 무역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재 제안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0일 육·해·공 모두에서의 군사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평화의 정신으로 휴전에 동의했지만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튀르키예 대사와의 회담에서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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