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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무상 "내주 G7 회의 계기 美베선트와 양자 회담 검토"

등록 2025.05.13 16:22:03수정 2025.05.13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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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논의 있을지 주목

[도쿄=AP/뉴시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재무상은 내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미일 재무장관 양자 회담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1일 가토 재무상이 총리 관저에 도착한 모습. 2025.05.13.

[도쿄=AP/뉴시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재무상은 내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미일 재무장관 양자 회담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1일 가토 재무상이 총리 관저에 도착한 모습. 2025.05.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재무상은 내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미일 재무장관 양자 회담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맞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베선트 장관)이 어떤 스케줄인지 모르겠지만, 나와 베선트 장관이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이 정리되면 그 기회를 활용해 회담하겠다"고 밝혔다.

가토 재무상은 베선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계속 환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점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가토 재무상은 아직 베선트 장관과의 회담이 잡힌 것은 아니라면서, 협의 내용에 대해 "시장의 억측을 불러 환율 시장에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될 우려가 있다"며 언급을 피했다.

양 장관의 양자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래 두 번째가 된다. 4월 회담에서는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는 G7 합의를 재확인했다. 당시 가토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부터 환율 수준 목표, 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달러 대비 엔화 약세 등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기 때문에 협상에서 환율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미일 간 환율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재무장관끼리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미국과의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가졌다. 협상 종료 직후 실무급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3차 협상은 이달 중순 이후 하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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