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도 차는 명품시계 '모저앤씨' 韓상륙

스위스 명품시계 '모저앤씨', 신라호텔서 브랜드 콘퍼런스

전세계 5번째 단독 부티크, 갤러리아 명품관서 14일 오픈

다미아니그룹 산하 럭셔리 주얼리·워치 체인 '로카'가 전개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조르지오 다미아니(Giorgio Damiani) 다미아니 그룹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저희 모저앤씨(H.Moser & Cie.)는 제품을 따로 나눠드리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시계를 직접 구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페이스북 모회사) CEO도 저희 제품을 착용했습니다."

에두아르 메일란 (Edouard Meylan) 모저앤씨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모저앤씨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많은 기업가들이 모저앤씨 워치를 찾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미아니 그룹(Damiani Group) 산하의 유일한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및 워치 체인인 로카(Rocca)는 이날 독립 워치 브랜드인 모저앤씨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콘퍼런스 행사에서 다미아니 그룹과 모저앤씨 측은 이번 부티크 오픈이 한국 럭셔리 워치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모저앤씨의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 Boutique Edition)'. 국내에 단 한점이며 가격은 2억원 상당이다. 2025.05.13.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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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저앤씨는 오는 14일 국내 첫 단독 부티크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EAST)에 오픈한다.

서울 부티크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홍콩, 미국 멘로 파크에 이은 전 세계 다섯 번째 단독 부티크다.

부티크에서는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 ▲인데버(Endeavour) ▲파이오니어(Pioneer) ▲헤리티지(Heritage) 등 메종의 시그니처 컬렉션을 독점적으로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 Boutique Edition)'이다.

이는 투명한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강조한 2억원 상당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 단 17피스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단 한 점만 들어와 있다.

회사 측은 럭셔리 주얼리 시장에서 다미아니가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워치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브랜드의 위상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르지오 다미아니(Giorgio Damiani) 다미아니 그룹 부회장은 이날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하고 큰 시장"이라며 "다이마니 그룹과 모저앤씨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 층이 같기 때문에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에두아르 메일란 (Edouard Meylan) 모저앤씨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모저앤씨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모저앤씨는 182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 샤프하우젠 출신의 워치메이커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가 설립한 독립 시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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