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순방 앞두고 UAE에 2조원대 무기 판매 승인
군 헬기·F-16 부품 등…국무부 "UAE 주권, 영토 방어 능력 향상"
![[팜비치=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4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 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UAE의 대미 투자를 발표하는 모습. 2025.05.13.](https://image.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00013039_web.jpg?rnd=20250108122333)
[팜비치=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4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 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UAE의 대미 투자를 발표하는 모습. 2025.05.13.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UAE 주권과 영토 방어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용 항공기 및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UAE는 이번 거래로 CH-47F 치누크 헬리콥터 6대, 기타 장비, F-16 전투기 부품 등을 인수한다.
국무부는 "UAE는 이런 자산을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인도적 지원, 대테러 작전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UAE는 중동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미국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순방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종식 등 외교 현안보다는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방위, 인공지능(AI), 항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는 30일 이내에 행정부의 무기 판매를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의회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으므로 국무부의 무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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