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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 "노량진 유휴부지, 수산 클러스터로 만들 것"

등록 2025.05.13 15:00:00수정 2025.05.13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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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회장, 노량진 유휴부지 개발 청사진 제시

수산물 관련 기업·연구센터, 대형유통업체 유치

[서울=뉴시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서울=뉴시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에 수산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 본사 이전과 수산 관련 단체, 수산물 가공·유통 스타트업 기업, 수산식품 연구센터 등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3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량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노 회장은 올해 3월 취임 2주년을 맞아 잔여 임기 내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노량진 유휴부지 복합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회장은 "서울시와 동작구 모두 노량진 잔여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가 뚜렷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복 신호가 확인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중단된 지 2년여 만에 민간 공동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자문용역을 올해 초 재개했다.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지침서 작성이 완료되면 해양수산부 협의 및 승인을 거쳐 올해 중으로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하면 이 회사의 주도로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노 회장은 "노량진 유휴부지를 수산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대형유통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해당 업체와 수산물 판매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새로 지어질 복합시설과 노량진시장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결통로 설치와 상호 연계형 할인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내수 진작책과 함께 수출 지도를 넓히는 조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소비가 정체된 내수만으로는 어가 소득에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높은 품질과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수산물의 강점을 살려 해외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면 어업인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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