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항 군함 건조 시설 대대적 확충-38노스
3월 김정은 방문 뒤…신형 구축함과 같은 크기 함정 건조중
![[서울=뉴시스] 북한의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지난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함경남도 청진항에서도 같은 크기의 군함이 건조되고 있으며 북한은 청진항의 조선소를 군함 건조용으로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5.13.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6/NISI20250426_0020786752_web.jpg?rnd=20250426170409)
[서울=뉴시스] 북한의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지난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함경남도 청진항에서도 같은 크기의 군함이 건조되고 있으며 북한은 청진항의 조선소를 군함 건조용으로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동해안의 주요 항구 함경남도 청진항에서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구역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청진조선소와 남포항을 방문했으며 청진에서 신형 군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
김정은이 시찰한 조선소 건조동은 길이 275m에 달하는 여러 건조동의 남서쪽 끝에 자리한 곳이다.
김정은이 시찰한 건조동의 군함이 보호용 차양막으로 가려져 위성에 포착되지 않으나 길이가 약 143m임이 확인된다. 이는 지난달 25일 남포항에서 진수된 북한의 신형 구축함과 같은 크기다.
청진항에는 지난 3월 북한군 건설 여단이 사용하는 소형 막사가 만들어진 뒤 부두 앞 넓은 지역이 정리되고 콘크리트나 자갈이 깔린 모습이 확인됐다.
부두 구역 부지에 막사가 남아 있음을 볼 때 청진항 확장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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