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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명을 세계로…에미레이트 항공, 韓 취항 20년

등록 2025.05.1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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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5월 인천~두바이 직항 노선 첫 취항

두바이 경유…6대륙, 110여 개 도시 연결

'09년 12월 A380·'25년 4월 보잉 777-300ER 투입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 *재판매 및 DB 금지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이 '한국 취항 20주년'을 최근 맞이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2005년 5월1일 인천국제공항(ICN)과 두바이국제공항(DXB) 구간에 처음 취항한 이후 인천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비롯한 전 세계를 연결해 왔다.

두바이를 통해 연결되는 주요 도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집트 카이로, 이탈리아 로마, 체코 프라하, 튀르키예 이스탄불, 포르투갈 리스본, 스위스 취리히, 이탈리아 베네치아, 브라질 상파울루,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케냐 나이로비, 몰디브 말레 등이다.

지금까지 총 1만4630편을 운항하고, 승객 500여 만 명을 수송했다. 인천발 승객에게 두바이 경유를 통해 6대륙, 110여 개 도시에 갈 수 있도록 하는 '허브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에미레이트 항공 '한국 취항 20주년' *재판매 및 DB 금지

에미레이트 항공 '한국 취항 20주년' *재판매 및 DB 금지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장해 왔다.

2009년 12월14일에는 북동아시아 노선 중 최초로 인천 노선에 'A380' 기종을 투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운항이 중단됐으나, 2022년 6월1일 운항을 재개했다. 좌석 공급도 정상화했다.

지난해 2월19일부터는 주 3회 항공편을 추가해 주간 운항 횟수를 10회로 늘렸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에는 편도 기준 주당 4603석이 공급되고 있다.

올해 4월14일부터 새롭게 개조된 '보잉 777-300ER' 기종을 투입했다. 동아시아 도시 중 두 번째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포함 4개 클래스 좌석으로 구성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배열로 모든 좌석에서 통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객 수송 외에도 화물 운송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최근 2년간 한국에서 1만2690t 넘는 화물을 수송하며 무역과 산업물류 분야에 기여했다.

한국 내 투자와 고용도 이어지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은 조종사 12명, 객실 승무원 531명이다. 이들은 인천~두바이 노선 포함 국제선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장준모 한국 지사장은 "지난 20년간 인천~두바이 노선을 중심으로 이어온 여정은 단순한 항공편 운항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 당사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다"며 "한국발 여행객들을 세계 6대륙 주요 도시로 연결할 수 있다는 데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단순한 여객 수송을 넘어 지역 무역 지원, 고용 창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연결성을 제공해 입지를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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