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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4차 핵협상 일단 "고무적"…5차 협상 계획

등록 2025.05.12 02:53:27수정 2025.05.12 0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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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서 3시간여 회담…"기술 문제 추가 협상"

핵농축 허용 등 여전히 불분명…5차 날짜 미정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이란은 11일(현지 시간) 오만에서 진행한 4차 핵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회담은 이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3시간 이상 진행됐다.

미국 측에선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이란 측에선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협상은 직접 또는 오만 중재자를 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미국 측은 협상 종료 후 회의는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해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는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간극을 좁힐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데 있어 어렵지만 유용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을 앞두고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

CNN은 미·이란 핵협상과 관련 양측이 어떤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와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와 범위, 기존 합의와의 차이점 등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한 핵 농축 프로그램을 허용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은 4차 핵협상을 앞둔 지난 9일 핵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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