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위해 40㎞ 흙길 왕복"…케냐 올로세이키 아동 지원
![[서울=뉴시스]"밥 먹기 위해 40㎞ 흙길 왕복"…케냐 올로세이키 아동 지원 (사진 =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01839156_web.jpg?rnd=20250511103714)
[서울=뉴시스]"밥 먹기 위해 40㎞ 흙길 왕복"…케냐 올로세이키 아동 지원 (사진 =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
14년의 꾸준한 지원으로 약 200여 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로세이키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수십㎞ 떨어진 마사이 부족 지역으로, 물·식량·교육 모두 부족한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먼지를 피해 식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급식 공간조차 없다.
마사이 지역의 아이들은 왕복 40km의 흙길을 걸어 학교를 다닌다.
이곳 아이들에게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니다. 유일하게 밥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생존을 위한 버팀목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국내 많은 후원자들과 함께 밀가루, 설탕, 옥수수가루, 식용유 등 필수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아이들의 식탁을 지키고 있다.
현지 단체의 이정도 선교사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의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실질적 생명선"이라고 말했다.
심정은 재단 이사장은 "올로세이키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재단과 수많은 후원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일"이라며 "우리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는 믿음으로 14년을 걸어왔다. 아이들이 하루를 견디는 힘이 돼준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참전용사, 해외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복지사업과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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