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흑자에도 1만명 감축 계획…"수익성 개선 위해"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파나소닉 자료사진. 2023.02.23.](https://image.newsis.com/2019/11/28/NISI20191128_0015851646_web.jpg?rnd=20230223115424)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파나소닉 자료사진. 2023.02.23.
1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본사와 해외 전체 인력의 5% 미만인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약 5000명, 해외에서 약 5000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인원 감축과 구조 개혁 비용으로 약 1300억엔(약 1조25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개선을 위해 고정 비용을 줄이겠다는 게 주요 배경이다. 인사·총무·경리 등 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 산요전기, 마쓰시타전기 등을 인수하면서 중복 인력이 비대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 사장은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인건비와 광고비로 이뤄진 지출 비율이 높고, 수익성이 낮다"며 "경영 기반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본인의 보수 40%도 환원을 결정했다.
올해 3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히타치와 소니그룹의 영업이익률은 약 10% 수준이지만 파나소닉은 5%로 차이가 있다.
회사는 직원 수 감축 외에도 적자 사업의 철수와 거점의 통합 및 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약 21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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