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폰세 110구 역투' 한화, 9-1로 키움 꺾고 33년 만에 '11연승' 달성

등록 2025.05.10 17:14: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신 빙그레가 달성한 구단 최고 14연승에도 도전

폰세, 6이닝 1실점으로 7승 달성…다승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서울 것 없이 비상하고 있다.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 순위표를 고공행진 중이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전날 키움에 7-5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던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이날까지 승리를 이어간 한화는 구단의 전신 빙그레가 11연승을 작성했던 1992년 5월23일 이후 무려 33년 만에 같은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최고 기록인 14연승까지도 단 3개의 승리만을 남겨뒀다.

26승 13패를 기록한 한화는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13승 29패로 3할 승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운데)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운데)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한화 선발로 나선 에이스 코디 폰세는 무려 110개 공을 흩뿌리며 6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7승째를 쌓으며 다승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이어 올라온 박상원은 1⅔이닝 무실점을, 김범수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9회 등판한 루키 정우주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황영묵, 그리고 채은성은 각각 3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안타 없이 3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 김선진이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리며 마운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올라온 손현기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사사구 2개를 기록, 결국 2실점을 낳았고, 전준표도 0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을 내줬으나 김연주가 4⅔이닝을 책임지고 위기를 막은 것이 키움에 위안으로 남았다. 원종현은 9회 2실점을 내줬다.

주장 송성문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날 송성문은 키움의 4안타 중 3안타를 책임지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0.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심우준부터 안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 장전을 시작했다.

1사 1, 3루에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점한 한화는 이어진 1사 1, 2루에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 키움 마운드가 흔들리며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문현빈의 희생플라이,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폰세의 위력투에 침묵하던 키움은 5회에서야 첫 득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말 2사 이후 송성문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1점을 챙겼다.

한화는 8회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8회초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한화는 문현빈과 노시환의 땅볼에 1점씩을 더하며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1사 2, 3루에 이도윤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이승현이 데뷔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폭발하며 9-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