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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전면전 불안감…G7·EU '최대한 자제' 촉구

등록 2025.05.10 11:05:57수정 2025.05.10 1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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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군사적 긴장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

"민간인 안전에 깊은 우려…대화 통해 문제 해결"

[카프리=AP/뉴시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G7 외무장관이 지난해 4월18일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2025.05.10

[카프리=AP/뉴시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G7 외무장관이 지난해 4월18일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2025.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과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은 최대한의 자제를 발휘하고 즉각적인 긴장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추가적인 군사적 긴장은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민간인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갖고 있으며, 양측이 직접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이날 자국 영토에 대한 인도군의 공격에 대응해 ‘부니얀 마르수스(Bunyan Marsoos)’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측은 이 작전명이 이슬람 경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부서지지 않는 벽’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긴장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진 사건 이후 급격히 고조됐다.

인도는 7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등 9곳을 겨냥한 ‘신두르(Sindoor) 작전’을 실시했다. ‘신두르’는 결혼한 인도 여성이 얼굴에 바르는 붉은 가루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복수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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