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 열병식서 "나치 추종자들에 맞서 싸울 것"
中시진핑 등 27개국 정상 참석
김정은 불참했지만 북한군 열병식 참가
푸틴 "전사자 위업 잊지 않을 것"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9.](https://image.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0322910_web.jpg?rnd=20250509164939)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9.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시작하면서 축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설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또 "5월9일은 러시아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이라며 "국가는 나치즘에 맞서 승리하면서 목숨을 바친 군인들의 위업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민들은 앞으로도 참전 용사들과 그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 그리고 조국을 지키려는 열망을 계속 존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열병식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7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당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현지 대사급이 대표로 참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열병식 직전 분위기를 전하면서 북한군이 관중석 앞줄에 앉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엔 군인 1만1000여명이 참여한다.
13개국이 군을 파견해 열병식에 참가했다.
전통적으로 열병식이 끝나면 참석 정상들은 알렉산드로프스키 정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무덤에 공동으로 헌화한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05.09.](https://image.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0322916_web.jpg?rnd=2025050916522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05.09.
러시아는 매년 5월9일을 승전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대조국 전쟁이라고도 부른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나치 독일이 무조건 항복 문서에 서명한 1945년 5월9일 오전 0시43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1995년부터 붉은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와 한창 전쟁 중이던 2023년~2024년엔 안보상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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