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 소비지출 2.1%↑…"쌀값 급등 식품은 감소"
![[노토반도=AP/뉴시스] 일본 노토반도 와지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손님이 쇼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09](https://image.newsis.com/2024/01/06/NISI20240106_0000758351_web.jpg?rnd=20240202115544)
[노토반도=AP/뉴시스] 일본 노토반도 와지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손님이 쇼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3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3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액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33만9232엔(약327만3050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소비지출은 전원 0.5%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0.2% 증가인데 실제로는 훨씬 상회했다.
항목별로 보면 수업료 등 교육지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4.2% 급증했다. 광열·수도는 7.2% 늘고 교양오락도 5.1% 증대했다.
2월에 이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광열비와 에어컨을 포함한 가정용 내구재 수요가 확대했다. 전기료는 10.6% 급증했다. 에어컨 지출 역시 34.4% 대폭 늘어나고 가정용 내구재를 비롯한 가구-가사용품은 3.3% 증대했다.
반면 가격이 급등한 쌀과 야채 등 식품은 작년 동월에 비해 0.7% 줄었다.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식품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오는 16일에는 1~3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내수 중심인 개인소비의 지표가 시장의 주목을 사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1~3월 GDP에서 개인소비가 전기 대비 보합을 나타낸다고 예상하면서 선행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일본 수출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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