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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러의 '군국주의' 지적에 "전혀 맞지 않아" 반발

등록 2025.05.09 14:20:18수정 2025.05.09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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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 동향·러, 우크라 침공 지적하며 "개선 기대"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중러가 공동 성명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해 지적하자 9일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5.09.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중러가 공동 성명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해 지적하자 9일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5.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중러가 공동 성명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해 지적하자 9일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전후(2차 세계대전 후) 일관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법의 지배를 옹호하고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번영에 공헌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후 일본의 평화국가로서의 걸음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가 군국주의와 결별하지 않은 듯한 주장은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중국의 군사 동향에 대해 국제사회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폭거라고 받아쳤다.

이어 "양국이 타국을 비판하는 데 즐거워하지 말고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개선하길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는 일본이 "비인도적인 역사로부터 배우고, 야스쿠니(靖国神社) 신사에 대한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비판이 담겼다고 아사히신문 등은 전했다.

성명은 "세계와 일본의 사람들에게 슬픔을 가져온 군국주의와 완전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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