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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좀 풀어줘" 했다가…태국 남성, 아내 마사지로 뇌 괴사

등록 2025.05.09 10:36:40수정 2025.05.09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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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프라차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사진=프라차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태국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목 마사지를 해줬다가 남편의 뇌 상당부분이 괴사된 사례가 전해졌다.

7일(현지 시각) 싱가포르매체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에서 활동하는 한 신경외과 전문의 프라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의 목 마사지로 인해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언어능력에 문제가 생긴 54세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아내에게 목 마사지를 부탁했던 이 남성은 뇌가 상당부분이 괴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검사를 해 보니 이 남성은 경동맥이 끊어져 뇌로 혈액이 순환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이 남자의 뇌는 8시간 이상 혈액을 공급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한 20대 가수가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후 마비가 발생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가수가 마사지를 받은 매장의 마사지사 7명 중 단 2명만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프라차는 "전통 태국 마사지 시술자들은 기술을 익혀야 한다"면서, 신체를 정확히 다루는 방법을 알기 위해 인체 해부학을 공부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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