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와 지역 반군 대표들, 수도 다마스쿠스 전투 종결에 합의
새 정부, 다마스쿠스 교외 자라마나에서 평화 회담
정부군과 드루즈 반군의 전투 종결 담은 합동성명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3월 6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거리에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이 배치돼 경비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서부 자블레 마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추종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과도정부 정부군 16명이 숨졌다. 2025.04.30.](https://image.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0162651_web.jpg?rnd=20250307102115)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3월 6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거리에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이 배치돼 경비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서부 자블레 마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추종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과도정부 정부군 16명이 숨졌다. 2025.04.30.
이번 고위급 대표 회담을 마친 양측은 합의에 성공한 데 대한 합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합의 내용의 4대 중요 사항으로는 전투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 지불, 학살 등 폭력 사태의 책임자 처벌, 지역 파벌간 충돌과 폭력의 진상 조사, 다마스쿠스와 알-수와이다 주 등 지방 사이의 도로 안전과 여행 보장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회담에는 다마스쿠스 교외지역의 대표들과 이슬람 광신도 강경파인 드루즈 족 지방 군주들, 자라마나 지역의 지자체와 민간단체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리아 새 정부는 이번 합의안을 즉각 실시하고, 관련 정부 당국이 그 이행 여부를 감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29일 새벽에 지역 무장 단체원들과 자라마나 외곽의 정체 불명의 무장군 사이에서 격전이 일어난 뒤에 이뤄졌다.
![[자블라=AP/뉴시스] 시리아 해안 지역 자블라에서 최근 발생한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잔당과의 충돌 여파로 거리에 불에 탄 차량 잔해가 남아 있다. 2025.04.30.](https://image.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0171602_web.jpg?rnd=20250311095435)
[자블라=AP/뉴시스] 시리아 해안 지역 자블라에서 최근 발생한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잔당과의 충돌 여파로 거리에 불에 탄 차량 잔해가 남아 있다. 2025.04.30.
치안 유지를 위해 파견된 시리아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등 사태를 수습 중이다.
자라마나에는 29일 저녁부터 불안하지만 고요함이 되돌아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몇 주일 동안 다마스쿠스 남쪽 지역에서 정부군과 드루즈 전투원들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가뜩이나 취약한 신정부의 보안 행정과 치안 활동이 큰 지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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