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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제품 가격 인상 검토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등록 2025.04.26 09:00:00수정 2025.04.26 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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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 조주완 "관세 효과 2분기부터…가격 인상 검토"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분기부터 관세 여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에 따라 제품 가격도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 사장은 "관세로 (실적이) 악화가 되든, 플러스가 되든 2분기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며 "운영 효율화나, 재고 순환 등을 통해 (관세를) 수용을 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수용하겠지만 관세 인상 폭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로 1분기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로 1분기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HBM 날개' SK하이닉스, 비수기에도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 비수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미중 무역 갈등과 IT 수요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6조599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6조600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분기 대비 1%p(포인트) 개선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8조1082억원(순이익률 46%)이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환율효과에 웃었다…매출 사상 최대·이익률 8.2%

현대차가 올해 1분기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북미 판매 호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진단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하는 만큼,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현대차는 신차 판매 확대와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산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엠블럼 (사진=현대차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산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엠블럼 (사진=현대차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시스, 美 관세 부과 전 수출 급증…향후 전략은?

현대차그룹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전 수출량을 대폭 확대했다. 선제적으로 미국 수출 규모를 늘려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제네시스가 GV70을 제외한 모든 모델을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미국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생산 모델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 현대 美 제철소 투자 결정…이차전지소재도 협력

포스코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제철소에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사는 철강 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해 모빌리티 소재 시장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에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 제철소에서 생산한 조강 중 일부를 포스코 몫으로 받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조선소 인수한 한화…美 'LNG 운반선' 신사업 띄운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이 미국에서 건조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 조선소에서 건조할 전망이다.

한화오션 미국법인 자회사인 한화해운이 미국산 LNG 운반선을 건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028년부터 LNG수출량 1%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한 조치 때문이다.

한화해운은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증언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제공=현대제철)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제공=현대제철) *재판매 및 DB 금지


철강업계 "감산에 가격인상"…이달말 인상 효과 현실화

현대제철은 다음달 소형 H형강의 가격 인상에 나선다. 톤(t)당 5만원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같은 가격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및 보수로 인한 감산도 함께 진행한다.

철근 가격을 올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다음달 고장력철근(SD400) 마감 가격을 톤당 78만원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철근 가격은 75만원 수준이었다.

철강업계가 가격 인상과 감산에 나서며 실제로 4월 말에는 시장에 가격 인상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디스플레이, 연속 흑자…"美 관세 영향 거의 없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분기 5조2530억원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4694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831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여 흑자를 올렸다고 밝혔다. TV, IT, 모바일 등 올레드 제품군의 출하가 확대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전자, 미국 제품 가격 인상 검토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테슬라, 신차 인도 직전 '구입 취소' 통보…"한국 고객은 봉"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신형 모델Y를 국내에서 출시했지만, 차량 인도를 앞두고 재고 부족을 이유로 일부 고객에게 계약 변경이나 취소를 일방적으로 유도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객들은 계약 시점이 아닌 수 개월 시간이 흐른 인도 직전에야 이런 통보를 받은 데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고객은 차량 인도 시점이 4월에서 9월 이후로 5개월 이상 미뤄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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