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 전장기업 '우뚝'…GM·도요타 연이은 '인정'
지난해 글로벌 텔레매틱스 점유율 24.4% '1위'
도요타·GM 등 완성차업체 '우수 공급자' 선정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1/10/NISI20240110_0020188815_web.jpg?rnd=20240110101345)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로의 전환을 향한 시장과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막론한 주요 전장부품 전반에서 제품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SDV의 핵심 구성요소인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차량·사물간 통신)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커넥티드카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인정'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들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뽑고 있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되며 전장부품 솔루션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가 발표한 자동차 부문 '202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으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자동차가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이미지. (사진 = LG전자)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3830_web.jpg?rnd=20250422094404)
[서울=뉴시스]LG전자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으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자동차가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이미지. (사진 = LG전자)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준비 차원의 SDV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독일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카메라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공급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공급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 2023년 첫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조6205억원으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장 사업의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톱10 글로벌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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