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상대로 '조기 우승 확정' 도전[주목! 이 종목]
22일 장충체육관서 우리카드와 5R 마지막 경기
승점 3 획득 시 잔여 경기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1/29/NISI20250129_0020677477_web.jpg?rnd=2025012920045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안방에서 못 터트린 팡파르를 적진에서 터트릴 수 있을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한 원정길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천안 홈경기장에서 2위 대한항공을 만나 정규시즌 1위 확정 자축포를 준비했던 현대캐피탈은 당시 첫 두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고 1-3으로 패하며 1위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꺾고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남은 6라운드 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전날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모두 얻어내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승리만 해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12월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4.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12/25/NISI20241225_0020640797_web.jpg?rnd=20241225154535)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12월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4.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시즌 중반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1일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하며 16연승에 성공,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비록 KB손해보험에 발목을 잡히며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은 실패했으나, 현대캐피탈은 2위와의 승점 차를 10점 이상 훌쩍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수비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2.18. ppkjm@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5029_web.jpg?rnd=20250218192634)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수비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2.18. ppkjm@newsis.com
현대캐피탈이 이날 우리카드를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경우 2017~2018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 수년간 현대캐피탈은 '리그 통합 4연패' 대한항공의 아성에 눌려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 2018~2019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대한항공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레오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562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전체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공격성공률(54.77%) 2위, 서브(세트당 0.365개) 4위 등 기록이 증명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1, 2라운드 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허수봉 역시 현대캐피탈 공격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 최민호, 정태준, 리베로 박경민 등도 제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14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레오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4.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12/14/NISI20241214_0020629894_web.jpg?rnd=20241214152551)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14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레오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4.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확정할 경우 시즌 6경기를 남기며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
아직 6라운드 전 경기가 남은 만큼 현대캐피탈은 30경기 체제로 진행됐던 지난 2012~2013시즌 삼성화재가 세운 잔여 5경기보다 한 경기 앞서 조기 우승을 달성한다.
우승 확정에 실패했던 지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기보다는 우리가 잘못해서 패배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블랑 감독은 "오늘 패배로 얻은 점이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긴장을 빨리 떨쳐내야 우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규시즌 우승을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보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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