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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장, 양우식 도의원 성희롱 발언 관련 "깊은 유감"

등록 2025.05.16 16:10:57수정 2025.05.16 1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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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직원 보호 최선의 조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의원의 직원 성희롱 발언 관련해 의장으로서 유감을 표하고, 직원 보호와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과 경기도민께 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으며 '누구나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가치에 따라,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성희롱을 비롯한 직장 내 인권 침해 및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앞으로도 필요한 대응들에 철저히 임하겠다"고도 했다.

또 "경기도의회는 도민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대의기관이다. 구성원 중 누구라도, 도민의 뜻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회는 불미스러운 이슈로 도민 신뢰를 떨어뜨린 지금의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자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경기도의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료이자 협력자다.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야말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는 다시 한번 내부 문화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 전체 직원 공람을 통해 "성희롱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직원 여러분께서도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회 내 성희롱 등 비위행위, 갑질, 직원 간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은 인사담당관 공직윤리팀으로 연락주시기 바라며, 온라인 헬프라인 창구가 의정포털시스템에 개설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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