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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 건 마지막 게임 온다"…오징어 게임 관련주 'V자 반등'

등록 2025.05.16 10:04:47수정 2025.05.16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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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최대주주 기업' 한달 새 30~50% 급등

특수효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덱스터도 강세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대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이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V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을 비롯해 영상 특수효과를 맡은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적게는 30%에서 50%까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의 주가는 지난 3월 11일 장중 9880원을 저점으로 전날까지 37.96% 올랐다. 두달 새 40%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1만2500원에서 1만9030원으로 52.24% 급등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이정재가 지분 27.10%을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인 배우 정우성이 지분 10.99%를 보유 중이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자회사다. 지분율은 18.13%다. 이정재 또한 개인적으로 아티스트스튜디오 지분 5.04%를 들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가 임박한 점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인 시즌 3는 다음 달 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3은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특히 시즌 2를 포함해 제작비만 1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특수효과를 맡은 기업들의 주가도 최근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영상특수효과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달 9일 952원을 저점으로 전날 1281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34.56%에 달한다.

같은 기간 덱스터도 5310원에서 7070원으로 33.15% 상승세를 나타냈다.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오징어 게임 음향효과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자리한 기훈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며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를 통해 게임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기훈이 시즌3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문구와 줄지어 놓인 관들은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운명과 이번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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