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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삼양식품 '황제주' 등극…20%↑[핫스탁]

등록 2025.05.16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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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1340억원…67% 증가

삼양식품 목표주가 170만원까지 상향

[서울=뉴시스] 삼양식품 사옥. (사진=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시스] 삼양식품 사옥. (사진=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삼양식품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삼양식품은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99만1000원) 대비 22.4% 오른 12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주당 100만원을 뜻하는 황제주에 등극한 데에 이어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삼양식품의 주가는 112만1000원으로 13.1%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양식품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은 해외 지역 매출이 견인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000억원을 돌파한 지 세 분기만에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전역에 입점을 마친 월마트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9100만 달러(한화 약 1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주가를 170만원으로 조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5861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 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 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교보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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