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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영업이익 20억…전년比 15%↑

등록 2025.05.16 09: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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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44억원…전년比 60%↑

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영업이익 20억…전년比 1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74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5% 증가한 수치다. 본업인 AI오피스 등 소프트웨어(SW) 솔루션 판매 확대와 계열사 실적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세원과 폴라리스우노는 각각 13%, 1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매출 210억원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우노는 아프리카 최대 소비처인 나이지리아 시장에서의 상품 주문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의 실적 반영도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W(소프트웨어)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분기 본업의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는 보이지 않았으나,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은 확실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 배경에는 B2C(개인사업자 대상) 유료 구독 서비스의 핵심 지표인 AI 요금제 가입자 수 증가가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진행한 프로모션 효과로 AI(인공지능) 요금제 유료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1% 급증했다. 회사는 유료 구독자 기반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구독 결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챗GPT, 퍼플렉시티, 스테이블 디퓨전 등 주요 AI 모델들이 유료화되면서 개별 구독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폴라리스오피스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해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차별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가성비 특화 솔루션이라는 마케팅을 강화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협업 솔루션과 기업간거래(B2B) 부문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폴라리스 독스'와 '웹기안기' 등 B2B 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기업 대상 협업솔루션 사업의 경우 글로벌 기업 아틀라시안의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의 구독형 클라우드 버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견조한 실적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구독 기반 솔루션과 B2B 매출 확충은 폴라리스오피스가 단기 매출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보다 예측 가능한 성장 궤도를 확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아틀라시안 애드온 제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와 고객 맞춤형 기능 제공이 앞으로의 가입자·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구독형 상품과 사용자 경험 혁신을 통해 유료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본업인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도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버티컬 AI 전략을 통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그룹 차원의 동반 성장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등 다양한 계열사를 품고,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버티컬 AI’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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