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1분기 영업손실 1억…"사업확장 준비 따른 선제적 투자"
하반기 '팩투스' 미국 공급 본격화
美 외 국가 공급망 확대 위한 인허가 준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억원으로 2.55%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사업 확장에 따른 선제적 인력 확충에 기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신규 거점 추가 등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미국 식품의갹국(FDA) 승인이 완료된 상태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팩투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또 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에 대해 브라질 앙비자(ANVISA) 인허가 신청, 현장실사를 마친 상태로 올해 안에 승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브라질 앙비자 승인 이후 멕시코, 칠레 등 품목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유럽, 대만, 홍콩 등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상반기는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사업 확장, 신제품 출시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세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글로벌 다변화의 원년으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력 제품인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미래 성장 동력인 팩투스의 미국 외 브라질,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인허가 완료를 통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실적 향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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