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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13.5조 순매도…2010년 이후 최대

등록 2025.05.16 09:57:26수정 2025.05.16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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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9개월째 순매도

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13.5조 순매도…2010년 이후 최대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13조59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이 통계를 발표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13조5920억원 순매도하며 9개월째 국내 증시를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20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2720억원을 팔고 나갔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규모는 70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주가지수 상승으로 평가액이 늘어나면서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26.5%로 2023년 8월(26.1%) 이후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만 10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주(1조6000억원)와 아시아(8000억원)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8조9000억원, 미국이 1조5000억원 팔고 나갔으며 아일랜드와 노르웨이는 각각 1000억원씩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조500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200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1조2590억원을 순투자했다. 전월 대비 11조원 늘어난 수치로, 상장잔액의 10.9%에 해당한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3000억원), 아시아(4조2000억원)는 순투자, 미주(5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11조2000억원), 통안채(2000억원) 등에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채 263조6000억원(91%), 특수채 26조원(9%)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3조2000억원), 1~5년(6조5000억원) 미만, 1년 미만(1조6000억원) 채권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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