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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등록 2025.05.16 08: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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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가 광고, 커머스 업계 계절적 비수기에도 자회사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사업 부문의 고속 성장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FSN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3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사업별 분리 운영을 진행 중인 하이퍼코퍼레이션,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사업 실적은 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에 달했다.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FSN의 호실적을 주도한 것은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부문이다. 부스터즈는 1분기에만 매출액 427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은 물론 영업이익 역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광고, 커머스 업계의 비수기로 평가받는 1분기이지만 부스터즈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라이프·헬스케어 분야의 7개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빠르게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파트너 브랜드들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부터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브랜드별 주요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점차 많아지는 데다가, 이달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평년 보다 잦아지고 여름철에도 지난해 못지 않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및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질 것이며, 부스터즈와 함께 하고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파트너 브랜드들의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설명이다.

FSN의 핵심 사업인 광고, 마케팅 사업부문과 신규 캐시 카우로 평가받는 플랫폼 사업부문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광고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FSN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5,693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매출 26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FSN은 올해 다시 한번 최대 실적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비수기인 1분기부터 높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까지도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서정교·박태순 FSN 공동 대표이사는 "파트너 브랜드들의 호실적과 그동안의 사업효율화 노력을 통해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4년 만에 흑자 전환과 더불어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히 개선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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