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쎼노텍, 1분기 영업이익 2억…전년比 흑자 전환

등록 2025.05.16 0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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쎼노텍, 1분기 영업이익 2억…전년比 흑자 전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며 견조한 실적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광산업의 수요 회복 ▲전기전자 분야에서의 신규 거래선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등이 꼽힌다. 쎄노텍 관계자는 "시장 회복에 발맞춰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략을 강화한 것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쎄노텍은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최대 지르코늄 화학 제조 기업 바할라 케미컬(Bhalla Chemical)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순도 지르코늄 첨가제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외 우려 기업법(FEOC)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차세대 추진기관용 추진제 핵심원료 성형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방산 소재 분야로의 기술 확대에도 나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덕티드 램젯(Ducted Ramjet)에 적용될 추진제의 정밀 성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차세대 유도무기 성능 향상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쎄노텍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브론즈(Bronze)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적으로 ESG 경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에코바디스는 매년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하며 브론즈 등급은 상위 약 35% 기업에 부여된다.

쎄노텍은 이차전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시장, 방산, 전자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고부가가치 세라믹 소재를 공급하며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세라믹 비드·나노 단위 초미세 입자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및 테스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주성 쎄노텍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저장장치와 방산, 산업용 전자소재 등 고성장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첨단 세라믹 소재 시장에서 기술과 신뢰를 모두 갖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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