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북소방본부와 '유해화학물질 탐지 드론' 맞손
산단 밀집 도시에 최적화된 안전망 기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군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기술을 활용한 재난 현장 대응체계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해화학물질 탐지드론 기술'의 실질적 운용이다. 이 기술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 발생 시 인명 투입 이전에 드론을 현장에 진입시켜, 탐지 센서를 통해 물질의 종류와 농도, 유출 범위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체계다.
드론이 전송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방대원은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산업단지와 물류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현장 중심 탐지·분석 시스템 마련 ▲실전 대응을 위한 합동 교육·훈련 추진 ▲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해화학물질 탐지 외에도 악취·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감시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도시안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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