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 수입물가 석달째 하락
수입물가 1.9%↓…수출물가 1.2%↓
환율·유가 하락 영향…순상품교역지수는 상승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40억1000만 달러) 감소한 128억 달러, 수입은 15.9%(27억6000만 달러) 줄어든 146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불안정한 교역상황 속에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했다. 1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5.12.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20806134_web.jpg?rnd=2025051211333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40억1000만 달러) 감소한 128억 달러, 수입은 15.9%(27억6000만 달러) 줄어든 146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불안정한 교역상황 속에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했다.
1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5.1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4월 들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는 환율 하락까지 더해지며 한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0.32(2020=100)으로 전월(143.04) 대비 1.9% 떨어졌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로 6개월 만에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1.3%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0.4%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5%, 1년 전보다는 7.6% 하락했다.
수입물가 하락세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 등이 크게 떨어진 이유가 크다. 4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67.74달러로 3월(72.49달러)보다 6.6%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4.0% 떨어진 수준이다.
수출물가는 133.43(2020=100)으로 전월(135.11) 대비 1.2% 떨어져 한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1% 하락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내렸고, 1년 전보다는 4.8% 하락했다. 수출 물가 하락은 유가 내림세에 환율까지 떨어진 영향이 작용했다.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44.31원으로 3월(1456.95원)보다 0.9%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1년 전보다 7.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3.2% 하락했다.
이에 따라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5.3%)이 수출가격(-4.2%)보다 더 크게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7.7%)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9.0%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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