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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왜곡 매체 스카이데일리 대리사과, 오월단체 "거부"

등록 2025.05.15 16:13:04수정 2025.05.15 1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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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왜곡 당사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행동 먼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이 5·18 왜곡 보도를 일삼아온 스카이데일리를 고소할 방침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5.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이 5·18 왜곡 보도를 일삼아온 스카이데일리를 고소할 방침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5.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극우 성향 온라인매체 스카이데일리가 광주 5·18민주화운동 허위·왜곡보도에 대한 대리 사과를 시도했다가 5·18단체에 거부 당했다.

15일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스카이데일리는 최근 소속 지역 주재기자를 광주 5·18단체와 5·18기념재단에 보내 사과 의사를 전했다.

스카이데일리 소속 기자는 "5·18 기사와 관련해 회사 차원의 공식 사과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월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재단은 이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면담을 거부했다.

대리 사과가 아닌 왜곡 기사를 직접 작성한 기자와 매체 경영진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며 면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최근 스카이데일리 대표와 5·18 왜곡기사를 작성해온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소했다.

이들은 5·18 희생자들이 5·18계엄군 총격에 맞아 숨진 것으로 공식 발표된 바 있지만 "북한 특수군에 의해 사살됐다"며 왜곡해 수차례 보도했다.

5·18기념재단은 스카이데일리의 왜곡보도에 대한 언론 조정 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해당 매체는 수년간 악의적인 왜곡·허위 보도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며 "당사자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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